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지독한 연기를 펼쳤던 서영희가 웃음을 되찾았다.
서영희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다음 작품으로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치매에 걸려 집안에 가장 큰 짐이 되고 있는 시어머니, 집안일에 무관심한 남편,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있는 딸, 대입을 앞두고 방황하는 아들과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며 살았던 어머니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다.
서영희는 극중에서 노름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유준상의 아내 역을 맡았다. 억척스럽고 다소 무식한 듯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만은 순박하고 따뜻한 아내 역을 연기하게 됐다.

최근에 공개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스틸에서 서영희는 터프한 남편으로 출연하는 유준상의 품에 안겨 해맑게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이전에 ‘김복남’에서 보여줬던 섬뜩한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서영희는 ‘김복남’으로 올해 생애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한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에 있어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모두 이끌어 냈다. 그녀가 새롭게 도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통해 인물의 섬세한 감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10일 촬영에 돌입, 혹한 속에서 뜨거운 감동의 순간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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