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차도녀' 선우선, 고구려 여인 갑순이 됐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2.17 09: 35

이준익 감독의 영화 ‘평양성’에서 이문식과 함께 유일한 멜로 연기를 선보일 선우선이 기존의 차도녀 이미지에서 탈피, 180도 연기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양성’에서 갑순 역을 맡은 선우선은 아버지를 잃고 평양성 전투에 참전해 신라군에 맞서 평양성을 지켜야만 하는 고구려 여인으로 영화 속 유일한 여자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에서 선우선은 속사포 랩을 방불케 하는 당찬 언변과 여자 고구려군으로서 남자 배우들 못지 않은 거친 액션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거시기’ 이문식과의 달콤 살벌한 멜로라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와의 러브신에 달달한 대사 대신 갑순이 선우선의 주먹과 발길질이 넘쳐났다는 후문.

‘평양성’의 홍일점 선우선은 지금까지 봐왔던 차도녀와는 다른 의외의 모습으로 액션과 멜로를 선보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영화에 새로운 웃음과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선우선은 2009년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도시적인 이미지의 ‘차도녀’ 원조이다.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 등 영화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 꾸준히 연기력을 다져왔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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