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신은경, 악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고해성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2.17 10: 22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윤나영 역)이 욕망을 향한 뜨거운 질주를 멈추지 못하고 본능적 악녀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고백한다.
 
극 중 신은경이 맡은 윤나영은 어린 시절부터 지긋지긋한 가난을 경멸해 부와 성공을 향한 야욕과 집착이 남다른 뜨거운 여자였다. 더욱이 무능력한 아버지 윤상훈(이호재 역)과 순종적인 언니 정숙(김희정 역)은 그녀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에 불과했기에 가족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안간힘을 쓴 결과 굴지의 대기업 대서양그룹의 셋째 며느리의 타이틀과 함께 지금의 명예로운 백화점 사장 자리에까지 앉게 된 것.

그러나 아무리 얼음처럼 차갑고 성공을 향한 야망에 불타는 신은경일지라도 가끔은 한없이 무너져 기대 울고픈 사람이 필요할 터. 하지만 사랑 없이 결혼한 남편 조민기(김영민 역)는 유승호(김민재 역)의 생모 엄수정(양인숙 역)의 그림자에 갇혀 흔들리고 있고, 아들 역시 사랑하는 여자(서우)를 만나 엄마의 품을 벗어나려 하니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이번주 방송분에서 신은경은 예기치 않게 김희정(윤정숙 역)을 만나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이제껏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진심어린 고해성사로 자신이 아버지를 그토록 미워하고 가족을 버리면서까지 악녀로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 비밀을 털어 놓게 될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신은경과 위로의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 있는 김희정의 상반된 모습은 본능악녀의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더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욕망의 불꽃'의 한 관계자는 "악녀 신은경이 이 세상 유일하게 온전히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언니 김희정에게 이제껏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털어놓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신은경의 뜨거운 고백으로 두 자매의 엇갈린 운명이 어떠한 변화를 맞이하게 될 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욕망의 불꽃'은 조성하(김영준 역)와 김희정이 정식 첫 데이트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가운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성현아(남애리 역)가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 무서운 반격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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