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탑과의 TV 첫 생방송 긴장된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2.17 17: 29

최강 아이돌 빅뱅에서 파격 유닛으로 데뷔한 지드래곤과 탑이 요즘 연일 밤샘 훈련을 강행하고 있다. 오는 19일 생방송되는 지상파 TV가요 ‘SBS 인기가요’ 출연을 앞두고서다.
YG 관계자에 따르면 빅뱅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지드래곤과 탑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습 강도 역시 빅뱅 데뷔시절의 고된 훈련량에 비해 조금도 뒤지지않는다는 전언이다. "(지드래곤과 탑)둘 다 강심장이기 하지만 유닛 활동은 처음인지라 부담도 많고 긴장이 된다고 했다. TV 생방송을 며칠 남겨놓고 연일 밤을 새며 연습하는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부담거리는 또 있다. 빅뱅 전체와 나머지 멤버들의 명예를 지켜야한다는 사명감이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 14일  GD&TOP유닛의 첫 정규앨범 '월드 프리미어'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각오를 드러냈다.

'유닛' 활동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끼리는 항상 가족 같은 사이라 어려운 점은 딱히 없다"면서도 "다른 세 명의 멤버들이 내년 2월 빅뱅의 컴백을 앞두고 우리가 잘 해놓지 않으면 안 된다고 부담감을 많이 준다. '형들이 잘 해놓지 않으면 안돼' 이렇게 많이 말한다. 부담을 굉장히 많이 줘서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데뷔 콘서트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른 지드래곤과 탑은 ‘SBS 인기가요’에서 첫 싱글 수록곡인 ‘하이 하이(HIGH HIGH)’와 ‘오 예(OH YEAH)’ 무대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TV에서 둘만의 공연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빅뱅이 지난 2006년 싱글앨범 ‘빅뱅(Bigbang)'으로 데뷔한 이후 두 사람의 단독 공연은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지드래곤은 빅뱅 다른 멤버인 태양과 서로의 솔로 앨범을 지원사격하며 함께 활동하곤 했다.
또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많은 그룹들이 유닛을 결성해왔지만 이들처럼 정규앨범까지 발매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사례는 전무하다. 여기에 같은 소속사 후배인 2NE1에 이어 트리플 타이틀로 활동하는 것도 파격이다.
한편 지드래곤-탑은 15일 `하이 하이`와 `오 예` 두 곡을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표한데 이어 19일 방송 데뷔, 24일 정규 음반 발표의 일정을 진행한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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