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연패를 끊은 것이 수확"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17 21: 48

"연패를 끊은 것이 수확입니다".
안준호 감독이 17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2-99로 이긴 뒤 꺼낸 얘기다.
안준호 감독은 "순위 경쟁에 가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냈습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주장 이규섭을 중심으로 연패를 끊겠다는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고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3승 7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인 원주 동부,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그러나 안준호 감독은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간 부분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4쿼터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는데 매끄러운 마무리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불만이었다.
안준호 감독은 "연장전에서도 7점을 앞서다가 다시 쫓긴 것은 강팀다운 면모가 아니다. 더 냉정하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올 시즌 연장만 4번이다. 다른 팀보다 1경기는 더 치른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