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두피 관리, 어떻게 하오리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18 09: 23

겨울철 찬바람에 두피 건조해져
두피 보습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떨어지는 것은 어찌 낙엽뿐이라 하겠는가?

탈모를 겪고 있는 남자라면 외로움을 느낄 여유도 없이 낙엽처럼 떨어지는 머리카락에 위기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겨울철엔 몸뿐이 아닌 두피도 건조한 날씨와 차가운 바람에 쉽게 건조해진다. 탈모과 직결된 두피가 건조해지면 각질이나 가려움 등이 발생하고 심하면 피부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두피, 모발세포의 활성이 떨어지면 탈모가 가속되기도 한다.
광주 모발이식/탈모 전문병원 더모 헤어플란트(더모 미지예) 정진욱 원장에 의하면, 두피가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두피의 보습에도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샴푸는 너무 세정력이 강하지 않은 샴푸를 쓰는 것이 좋으며, 샴푸 후 모발이 반 정도 건조되었을 때 두피에 보습용 토너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모발건조는 너무 뜨거운 바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하였다.
두피에 가려움이 심할 때는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하며, 습진이나 지루성 피부염이 심한 경우는 두피전용 약용 샴푸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가발을 쓰고 있는 경우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가발을 계속 착용하면 두피 가려움증, 염증, 비듬, 냄새, 탈모 등 두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자주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탈모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 탈모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광주모발이식/탈모 전문병원 정진욱 원장의 설명에 의하면, 간혹 탈모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멀리하고 가발로 탈모부위를 가리고 지내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탈모증이 더욱 심해져 난감해 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경험했다. 탈모증은 치료가 되는 질환이며, 관심을 갖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증이 심한 경우는 자기의 모발을 이용한 모발이식 수술로 탈모된 부위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모발이식이란 후두부에서 자신의 모낭(이식후 모발이 생존할 수 있는 최소의 단위)을 채취하여 본인 원하는 부위(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이식을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가 모발이식을 말한다.
수술 후 뒷머리의 모발 채취부위에는 하루 정도 붕대를 붙여 놓는다. 다음날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고 붕대를 제거하게 된다. 수술 후 10일께 실밥을 없앤다. 실밥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도 3~4일 뒤부터 머리를 감거나 샤워하는 것이 가능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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