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로 빅뱅 대성과 함께 첫 더빙 연기에 도전한 걸 그룹 f(x) 멤버 설리가 ‘목소리 연기’ 선배 소녀시대로부터 특별한 조언을 받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설리는 최근 기자 인터뷰에서 ‘같은 소속사 선배인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에게 '새미의 어드벤쳐' 목소리 출연을 앞두고 무슨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영화 더빙을) 한다는 걸 모르는 거 같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을 폭소케 했다.
설리에 앞서 소녀시대 태연, 서현은 지난달 9월 개봉한 ‘슈퍼 배드’에서 악당 그루를 착한 아빠로 변신시키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세 자매 중 맏언니 마고와 둘째 에디트를 각각 맡아 수준급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상대역 대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대성을 처음 봤을 때 많이 어색했다. 내가 너무 어색해 하자 (대성이) 일부러 더 웃기면서 해서 나중에는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설리는 또 “(아역배우 출신인데) 앞으로도 연기를 (계속) 하고 싶다. 지금도 배우고 있다”며 가수 활동과 함께 연기도 병행할 계획이 있음을 알렸다.
연기와 더빙의 다른 점을 묻는 질문을 받자 “더빙 할 때에는 몇 톤 더 올려서 이야기해야 한다. 그 점이 어색해서 힘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새미의 어드벤쳐’는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태어난 거북이 새미가 베스트 프렌드 레이와 영원한 반쪽 셸리를 찾아 50년간 5대양 6대륙을 모험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대성과 걸 그룹 f(x) 설리, 개그맨 윤형빈이 각각 새미, 셸리, 레이로 분해 목소리 연기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 속 이미지를 생생한 3D로 구현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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