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존심 ‘턱라인’에서 시작된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18 09: 50

취업을 앞둔 대학생 이(25세, 남)씨는 어릴 때부터 고민해왔던 주걱턱 증상으로 양악수술을 받았다. “밥을 염소같이 먹는다”, “턱 빼고 괜찮은 것 같다”는 턱에 관련된 놀림을 친구들에게 받아왔다. 주걱턱을 감추기 위해 힘을 잔뜩 줘 턱을 뒤로 빼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턱에 온 신경을 가는 등 심적으로 많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더욱이 이제 곧 취업을 해야 하는데 외모 콤플렉스를 벗고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나서고 싶다는 열망이 양악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라고 이씨는 말한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남성과 여성의 구별은 없는 법. 남성들도 여성들 못지않게 외모를 관리하기 위해 몸매 관리, 성형수술 등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으며 성형외과를 찾는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을 가진 남성은 사실 피부관리나 운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대개 비정상적인 턱은 얼굴뼈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도가 심하다면 부정교합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외모적인 콤플렉스 이외에도 발음이나 저작기능의 장애 등 기능상의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

양악수술은 주걱턱이나 돌출입 등을 가진 비정상적인 턱의 위, 아래턱뼈를 동시에 이동시킴으로써 얼굴 전체적인 이미지를 개선시켜주는 수술이다. 양악수술이 점차 일반화되면서 환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양악수술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얼굴뼈 전문 아이디병원이 개발한 ‘노타이(No-Tie)양악수술’은 기존 양악수술의 한 절차인 악간고정절차(수술 후 윗니와 아랫니를 2~6주간 묶어두는 절차)를 생략하고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이다. 양악수술에서 가장 힘들었던 악간고정에 따른 불편함(수술환자의 호흡, 식사, 대화의 불편)을 해소하고 호흡부전에 따른 수술 후 위험을 안전하게 개선한 차세대 양악수술법이다. 또한 수술 직후부터 가벼운 식사가 가능해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로 복귀가 더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얼굴뼈 전문 아이디병원 박상훈 병원장은 “노타이 양악수술은 악간고정 절차를 없앴기 때문에 수술 집도 시 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정확한 수술 노하우가 필요한 수술법”이라며, “양악수술 3,000건 이상 집도한 경험을 통해 3년 동안 연구하고 고민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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