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까지 포항 스틸러스서 한솥밥을 먹은 골키퍼 정성룡(25, 성남 일화)과 스트라이커 따바레즈(27, 인터나시오날, 브라질 등록명 안드레지뉴)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아시아챔피언 성남은 18일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남미 챔피언 인터나시오날(브라질)을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4위전을 치른다.
정성룡과 따바레즈는 3년 전에 비해 발전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서 재회하게 됐다. 정성룡은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따바레즈는 올 시즌 브라질 세리에A 9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4년부터 4년 동안 포항에서 뛰었던 둘은 2007년에는 팀이 K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고 따바레즈는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따바레즈는 지난 15일 마젬베와 준결승 후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서 "정성룡과 함께 클럽월드컵에 함께 참가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 있을 때 많이 도와줬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성룡은 16일 경기 후 "따바레즈는 좋은 친구다. 클럽월드컵서 같이 경기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3년 만에 만난 둘이 펼칠 절친 대결이 기대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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