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의 추를 쥐고 있는 왼발의 스페셜 리스트 몰리나와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 안드레스 D 알레산드로가 맞대결을 펼친다.
아시아챔피언 성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남미 챔피언 인터나시오날(브라질)을 상대로 국제축구연명(FIFA) 클럽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성남은 몰리나의 왼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몰리나는 지난 12일 열린 알와흐다(UAE)와 준준결승서 1골 2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몰리나의 유력은 세트 피스 상황서 빛을 발한다. 빠르고 예리하게 휘어져 들어가는 킥은 상대팀에게 위협적이다.

2008년부터 2시즌을 브라질리그 산토스서 뛰며 41경기서 8골을 기록한 몰리나는 브라질 축구를 잘 안다. 몰리나는 17일 열린 기자회견서 "1년 반 정도 브라질 리그서 뛰었기 때문에 그들을 잘 알고 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선수는 안드레스 D 알레산드로다. 왼쪽 측면 돌파와 크로스가 좋고 최전방 공격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한다.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다"며 경계했다.
알레산드로는 몰리나와 마찬가지고 세트 피스서 킥을 전담하며 팀이 막혀 있을 때는 개인기를 통해 자신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알레산드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서 아르헨티나가 금메달을 따는 데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기여했다.
득점과 어시스트 능력을 모두 갖춘 둘의 활약에 따라 3~4위전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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