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앞둔 배영수, "KS 7차전보다 더 긴장될 것 같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2.18 15: 04

"조금 설레지만 아직 결혼한다는게 실감나지 않는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29, 삼성)는 품절남 대열 합류를 하루 앞두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르네상스호텔 다이아몬드 볼룸에서 박성희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배영수는 18일 "결혼 준비한다고 고생한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부터 건네고 싶다. 난 아무 것도 한게 없어 미안하다"며 "아내가 고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예비 신부 박성희 씨에 대해 "내가 힘겨울때 손을 건넨 천사같은 존재"라고 표현한 배영수는 "아내 덕분에 엉킨 실타래가 술술 풀렸다. 다른 사람들이 팔불출이라고 놀릴 수도 있겠지만 내 생애 최고의 복덩이"라고 말했다.
결혼은 인생의 전환점이라는게 배영수의 설명. 그는 "결혼한 선배들이 마음이 편해 운동에 집중할 수 있고 책임감이 생긴다고 하더라. 든든한 버팀목같은 아내를 위해 오로지 운동에 전념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배영수는 "한국시리즈 7차전 선발 등판보다 결혼식이 더 긴장될 것 같다"고 껄껄 웃으며 "30년 가까이 다른 삶을 살다 하나가 된다는건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결혼 잘했다는 소리듣게끔 잘 살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chanik0105
<사진>아이웨딩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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