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故박용하 뜻 이어 '아프리카 희망학교' 프로젝트 진행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2.18 16: 22

가수 이승철이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죽음의 심장으로 불리우는 차드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에 학교를 건립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젝트로 굿네이버스와 이승철이 1년간 함께 한다. 오는 23일부터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승철 25주년 기념 콘서트 - 오케스트 ROCK'에서 시작을 알린다. 수천명의 팬들 앞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로 약속하는 셈이다.

 
이승철은 "사랑하는 팬들과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를 함께 하고 싶다"며 "2011년에 진행되는 공연을 통해 이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우물파기 사업에 후원해 온 이승철은 지난 10월부터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지난 10월, SBS 희망TV를 통해 굿네이버스와 故박용하가 아프리카 차드에 학교를 건립해주고 희망을 심어준 '요나스쿨' 방송을 본 뒤 고인의 뜻을 잇고자 SBS와 굿네이버스와 협의해 온 것. 
한편 이승철은 "깡마른 몸으로 머나먼 길을 걸어 물을 떠와야 살아갈 수 있고, 학교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아이들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졌다"며 "무엇보다 故박용하씨로 인해 싹튼 아이들의 희망이 사라지지 않도록 그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 싶다"고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콘서트 당일, 콘서트장 로비에는 '나눔부스'를 설치해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콘서트 진행 중 아프리카 차드 영상시청을 통해 이승철 자신이 이번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된 계기를 직접 얘기하고 팬들에게도 나눔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판매되는 CD판매수익금 전액도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이승철은 "되도록 빨리 차드를 방문하여 어떤 상황인지 직접 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곧 굿네이버스를 통해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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