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벤슨이 골밑을 장악한 동부가 5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동부는 1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안양 한국 인삼공사와 경기서 골밑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로드 벤슨(28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1-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5연승에 성공하며 거침없는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30득점을 터트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동부의 높이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부는 높이의 우위를 통해 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벤슨은 전반서만 15득점과 11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주성과 윤호영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사이먼이 선전한 인삼공사를 눌렀다. 동부는 전반을 42-26으로 크게 리드하며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부터 대반격을 시작한 것. 사이먼이 골밑에서 안정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동부를 공략했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서 대등한 모습을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이 이뤄졌다.
사이먼의 활약에 박찬희와 김종학의 공격도 살아났고 또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동부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김주성이 나오지 않은 덕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맹렬하게 추격했다.
인삼공사의 기세는 4쿼터 초반서도 계속됐다. 사이먼의 골밑과 김성철의 외곽이 터지면서 힘찬 움직임을 이어갔다. 인삼공사는 4쿼터 5분9초경 사이먼이 골밑 득점을 터트리며 66-64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인삼공사의 추격은 지속되지 못했다. 김주성이 득점에 가세하며 분위기를 바꾼 동부는 벤슨이 골밑에서 다시 주도권을 뺐으며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동부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5연승에 성공했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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