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 플레이는 한계가 있다. 포스트 성공률이 좋아서 이겼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는 18일 오후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SK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크리스 다니엘스(23점)와 전태풍(14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79-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시즌 3연승을 질주하며 9승 12패를 기록, 6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만난 허재 감독은 "막판에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잘 되지 않아서 안타깝다"며 "조금만 팀을 추스르면 앞으로는 잘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포스트가 좋아서 이길 수가 있었다. (SK가 3점슛을 많이 넣었지만) 외곽 플레이는 한계가 있고, 포스트는 성공률이 좋아서 그 부분에서 이긴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상승세에 접어든 KCC에 대해서는 "중간에 전태풍과 하승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힘들었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팀에 합류하고 9경기를 치른 메릴에 대해서는 "아직 융화가 안되는 것 같다. 집중력을 더 키워야 한다"면서 "웨이트가 약하다 보니 힘도 없다. 그렇지만 선수의 장점을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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