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KCC 상승세는 계속된 연습 덕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18 17: 29

"팀이 연패해서 동료들 모두 화가 났었다. 계속 연습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는 18일 오후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SK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크리스 다니엘스(23점)와 전태풍(14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79-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시즌 3연승을 질주하며 9승 12패를 기록, 6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KCC는 다니엘스가 23점 21리바운드로 '20-20', 전태풍이 14점 5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전태풍은 승부처마다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총 3개를 성공시켰다.
경기 후 만난 전태풍은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며 "KBL 최고의 팬인 전주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팬들을 위해 앞으로 홈 경기서 모두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다시 올라간 3점 성공률과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2주 전보다 체력도 많이 올라가고 플레이도 잘 맞는다. 외국인 선수와 하승진 모두 다 좋다"며 "계속 연습해서 정규 시즌이 끝났을 때는 3,4위로 마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팀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연습 때문에 잘하는 것이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열정도 있다"면서 "팀이 연패해서 동료들 모두 화가 났었다. 계속 연습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고 답했다.
전태풍은 최근 몸 상태에 대해 "너무 이상하다. 부상 이후에 체력이 빨리 회복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몸이 더 좋아진다면 3점슛 성공률은 더 높아지고 어시스트 숫자도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4쿼터에 턴오버를 3개나 기록하며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간 것에 대해서는 "다리가 다 풀려서 힘들었다. 턴 오버는 창피하다. 이대로라면 시즌이 끝나고 턴오버에서 1등을 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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