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 "높이의 팀에는 체력적 부담 느낀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18 17: 47

"높이를 가진 팀과 경기를 하면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다. 가용 인원을 폭 넓게 잡을 수밖에 없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8일 오후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전주 KCC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크리스 다니엘스(23점)와 전태풍(14점)을 막지 못하며 74-79로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신선우 감독은 "높이를 가진 팀과 경기를 하면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다. 가용 인원을 폭 넓게 잡을 수밖에 없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흐름이 많이 끊겼다. 변기훈과 신상호 등이 빅맨이 오면 외곽으로 공을 주는 것 같은 요령이 살아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그렇지만 비교적 잘 치른 경기 같다"고 덧붙였다.
막판 서두른 것 같다는 지적에 "스코어상으로 빨리 했어야 했다. 지고 있을 때 경기를 지연시키는 플레이를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빨리 하라고 지시했다"고 답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 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하승진에게 잦은 파울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하승진에게 파울 작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 감독의 생각은 하승진이 자유투 8개 중 4개를 성공시켜 빗나가고 말았다.
신 감독은 19일 만날 서울 삼성도 높이를 가진 팀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높이의 팀에 수비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한 팀들을 상대로 실점이 60∼70점대가 나온다는 건 효과적인 수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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