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SG워너비, 샤이니 등 인기그룹의 멤버들이 파트 경쟁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들은 18일 오후 KBS '백점만점'에 출연해 파트 경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MC 토니안은 "HOT 때 난 늘 가장자리에 서서, 카메라에 5~10초 정도 나왔다. 파트가 없어서 영어 랩을 일부러 만들어 넣기도 했다. 조금이라도 더 나오려고 상당히 열심히 했었다"고 말했다.

SG워너비의 이석훈은 "우리의 경우에는 곡을 불러보고 자신에게 안어울린다 싶으면 과감하게 양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의 은혁은 "사실 파트가 많이 없으면 일찍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요즘에는 자신의 파트라도 무대 정중앙에서 안부른다. 그러다보니 카메라 감독님들이 헷갈려하는 경우가 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파트인 것처럼 립싱크를 하고 있기도 한다. 나도 그렇게 빼앗은 파트가 있다"고 말했다.
샤이니의 민호는 "나도 파트가 많지 않았다. 처음에는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속상하더라. 왜 내 파트는 없을까 슬럼프가 오기도 했다. 그러나 선배들이 메인만큼이나 옆 사람이 잘 할때 진짜 그룹이 빛난다는 말을 듣고 힘냈다"고 말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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