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싸운 성남 일화가 남미 챔피언 인터나시오날(브라질)에게 2-4로 패하며 FIFA 클럽월드컵 UAE 2010서 4위에 올랐다.
성남 일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스포츠시티스타디움서 끝난 FIFA 클럽월드컵 UAE 2010 3~4위 결정전 SC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경기서 2-4로 패했다.
성남은 장석원이 전반 34분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성남은 주전 수비수인 사샤가 경고 누적으로 조병국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공백을 느끼며 패했다.
성남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경고 누적 공백으로 11명 중 7명을 1~2년 차인 어린 선수들로 구성했다.
성남은 지난 인터 밀란전에 이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인터나시오날은 전반 15분 알렉산드로가 오른쪽서 올려준 크로스를 팅가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고 전반 27분에는 안드레스 디 알렉산드로가 페널티 박스 안쪽서 내준 패스를 알렉산드로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올렸다.
성남은 전반 34분 중앙 수비수인 장석원이 팅가에게 태클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고 이후 수적 열세에 놓여야 했다.
인터나시오날은 숫적 우세를 앞세워 짧은 패스를 연결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 갔다. 성남은 후반 28분 송호영 대신 교체 투입된 라돈치치가 전반 39분 슈팅후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나가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인터나시오날은 후반 7분 알렉산드로가 페널티 아크 바깥서 왼발슛로 세번째 골을, 후반 26분 네이의 크로스를 받은 알렉산드로가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성남은 몰리나가 후반 39분 조재철의 패스를 후반 추가시간에는 조동건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넣으며 무득점 패배를 모면했다.
ball@osen.co.kr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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