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가족 나들이에는 뭐가 좋을까?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요즘 대세인 3D 애니메이션 관람이 최고로 손꼽힌다. 올 12월에는 '드래곤 길들이기'와 '슈퍼배드'의 3D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새미의 어드벤쳐>가 가족관객들로부터 열딘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3D 가족영화를 즐기려면 일반 영화의 두 배 정도까지 지출이 늘어난다. 왜 그럴까. 먼저 <새미의 어드벤쳐>의 경우 일반 상영관에서는 볼수없고 오로지 3D 상영관만 이용 가능하다. 현재 3D 극장요금은 어른 13000원, 어린이10000원 수준이다.

또 가족단위 관람에는 값비싼 극장내 스낵바 이용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팝콘과 음료수를 포함한 세트메뉴 가격이 일반 패스트푸드 체인점보다 20~30%가량 비싸다. 이래저래 4인가족 기준으로 입장료와 간식 비용을 합하면 6만원 가까이 비용 지출을 감수해야한다.
그럼에도 극장가 3D 애니에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리는 이유는 놀이동산 등 다른 나들이 장소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수 있기 때문. 또 <새미의 어드벤쳐>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작은 바다거북 ‘새미’가 소울메이트 ‘셸리’와 절친 ‘레이’와 함께 바닷속 파라다이스 비밀통로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재밌으면서 교육적인 내용도 강점이다.
따뜻하고 유쾌한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모험,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3D애니메이션이라는 <새미의 어드벤쳐>만의 매력은 가족관객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최강 아이돌그룹 빅뱅의 대성과 인기 걸그룹 에프엑스의 설리, 그리고 '왕비호' 윤형빈이 가세한 목소리 연기 역시 온 가족들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목소리 연기에 처음 데뷔한 대성은 심형래 감독으로부터 '대단한 재능을 타고 났다'는 칭찬까지 듣는 등 호연을 펼쳤다.
지난 12월 7일 열렸던 VIP 시사회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배우 최재원, 김민희 역시 “내가 본 3D 영화 중 가장 좋았다!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이 함께 보러 오면 좋을 것!(최재원)”, “아이도 너무 재미있게 봤지만 어른도 감동이었다!(김민희)”라고 밝혀 가족영화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또한 영화를 관람한 부모들은 "애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실제로 눈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실감나는 3D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매우 교육적인 영화이다.", "바다 속 풍경이 아름다웠다. 다양한 동물들을 아이들한테 가르쳐 줄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했다."며 <새미의 어드벤쳐>의 관람 소감을 밝혔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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