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올 시즌 FIFA 클럽월드컵 및 AFC 챔피언스리그의 선전으로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성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인터나시오날과 2010 FIFA 클럽월드컵 3, 4위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성남은 유럽과 남미의 벽을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200만 달러(약 23억 원)의 상금은 챙기는 데 성공했다.

성남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0만 달러(약 17억 원)의 우승 상금을 챙겼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놀라울 따름이다.
더군다나 성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상금 150만 달러 외에도 4강(12만 달러) 및 8강(8만 달러) 그리고 16강(5만 달러) 진출 보상금도 손에 넣었다.
성남은 국내에서 치른 8강정 원정 지원금(5만 달러)까지 고스란히 챙겨 AFC 챔피언스리그 총 수입은 180만 달러(약 21억 원)에 달한다.
올 시즌 성남이 FIFA 클럽월드컵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수령한 총 상금을 더하면 그 금액이 380만 달러(약 44억 원).
K리그 우승 상금이 3억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 성과는 더욱 비교된다.
신태용 성남 감독이 "몇 백 억 원씩 쓰다가 처음으로 거액의 상금을 벌어오니 체면이 선다"고 말한 것에 고개를 주억거릴 뿐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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