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서 유럽 및 남미챔피언과 모두 대결할 기회를 가진 성남 일화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끝난 SC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FIFA 클럽월드컵 UAE 2010 3~4위전서 2-4로 패했다.

경기 후 정성룡은 "클럽월드컵은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경기였다. 각 대륙의 1위 팀과 경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년에도 K리그 팀이 이 대회에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와흐다(UAE)와 준준결승서 골을 넣은 최성국은 "클럽월드컵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인터 밀란, 인터나시오날이라는 훌륭한 팀들을 상대해 좋았던 시간이었다"고 말다.
조동건은 "한국대표로 출전해 최고 선수들과 겨뤄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개인적으로 골도 넣고 도움도 올려 만족스럽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모두 업그레드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몰리나는 "국제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에게 부담이 되고 힘든 경기였을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팀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개인적으로 성남 선수들에게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아시아챔피언을 넘어 세계챔피언을 노린 꿈은 좌절됐지만 성남은 세계 강호들을 상대하면서 많은 것은 얻었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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