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KBS 예능프로그램 ‘백점만점’과 조만간 막을 내릴 ‘천하무적 토요일’이 나란히 시청률 4%대를 기록하면서 굴욕을 맛봤다.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8일 오후 방송된 ‘백점만점’은 전국기준 4.2%를 기록했다. ‘백점만점’에 바로 뒤이어 방송된 ‘천하무적 야구단’ 역시 전국기준 시청률 4.4%를 기록해 4%대에 머물렀다.

지난 11월 27일 첫방송된 ‘백점만점’은 6년 동안 방송된 ‘스타골든벨’ 폐지 후 새로운 스쿨버라이어티로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매회 인기아이돌 그룹과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했지만, 첫 방송이후 단 한번도 4%대를 벗어난 적이 없다. 첫방송에서는 4.4%를 기록해고, 그 후에도 줄곧 4%대에 머물러왔다.
반면 ‘백점만점’과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10.7%,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은 10.5%로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도 상황은 마찬가지. 1년 8개월만에 폐지를 맡게 된 ‘천하무적’은 줄곧 한자리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방송 초반만 해도 흥미를 끌었던 야구경기의 승패나 꿈의 구장 건립이라는 장기 프로젝트 역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시청률이 하락세를 걸어왔다.
그러나 5%는 넘었던 ‘천하무적’은 폐지가 결정된 직 후인 12월 11일 방송분에서 최저시청률인 4.8%를 기록했고, 18일에는 더욱 하락해 4.4%를 기록한 것.
‘천하무적’과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대회 스타킹’은 16.8%를, ‘무한도전’은 15.2%를 기록해 ‘천하무적’과 차이를 더욱 넓혔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