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이 중국으로 무대를 넓히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근초고왕' 13회분에서는 계략에 빠져 어라하 비류왕(윤승원)을 시해했다는 누명을 쓴 부여구(감우성)가 백제땅을 떠나 중국 요서지방으로 떠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흑강공 사휼(서인석)은 백제의 시조인 소서노 할머니의 일월검을 부여구에 내줬다. 부여구는 일월검을 받든 채 백제의 시조인 소서노 할머니에게 "꼭 백제 땅으로 돌아와 선대 어라하의 뜻을 받들겠다"고 맹세했다.

부여구, 복구검(한정수), 파윤(강성진)은 욱리하(지금의 한강)포구에서 백제를 떠나려 하나 기다리고 있던 해건(이지훈)과 부여산(김태훈) 일행에 붙잡히고 말았다. 결국 부여구는 일월검을 해건에게 빼앗겼다.
남장을 한 이세은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남장여인 위홍란(이세은)은 파윤의 부친에 전갈을 읽어봐도 되냐 묻고 글을 모를거라 여긴 파윤의 부친은 별생각 없이 이를 내줬다. 하지만 위홍란은 거침없이 글을 읽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위홍란은 몰락한 부여국의 재건을 노리는 단범회의 일원이다. 고구려 대무신왕에 패망한 동부여의 왕족 위비랑(정웅인)의 동생으로 수염을 붙이고 남장을 한 채 활동하고 있다. 단범회는 수적질(도적질)하며 부여국의 재건을 꾀하고 있다.
'근초고왕'은 궁에서 쫓겨난 부여구와 향후 근초고왕의 제2왕후가 되는 위홍란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예고,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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