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득점' 황연주, "리베로만 피해 때렸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2.19 18: 01

"목적타를 노렸는데 포지션 배치가 바뀌어서 리베로만 피해 때려냈어요".
 
자신이 올린 20득점 중 서브 득점만 5점에 달했다. '꽃사슴' 황연주(24. 수원 현대건설)가 팀 승리에 공헌한 뒤 소감을 밝혔다.

 
황연주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GS칼텍스와의 경기서 20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세트 스코어 3-1(25-13 22-25 25-20 25-11) 승리를 이끌었다. 1경기 최다 서브 득점 기록(6득점)을 지닌 서브의 달인 황연주는 이날도 5점을 서브로 올리며 맹위를 떨쳤다.
 
경기 후 패배를 맛본 조혜정 GS칼텍스 감독은 "서브 리시브 불안과 황연주 봉쇄 실패가 패인이다. 특히 목적타가 많았다"라며 황연주를 막지 못한 데 대해 뼈아픈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황현주 감독의 전략을 제대로 소화해낸 황연주는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
 
인터뷰실에 들어선 황연주는 목적타 공격에 대해 묻자 "어느 한 지점을 놓고 목적타를 노렸는데 경기하면서 상대 수비 체제가 바뀌더라. 그래서 리베로 남지연을 피해서 공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고 밝혔다.
 
신예 세터 염혜선과 호흡에 대해 황연주는 "이전 3경기를 치른 뒤 혜선이에게 부담 갖지 말고 날 믿고 토스를 올려달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어렵게 하는 선배가 아닌데 이상하게 날 어려워하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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