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2점' 신세계, 국민은행 꺾고 연패 탈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19 18: 49

신세계 쿨캣이 변연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물리치고 연패서 탈출했다.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신세계가 19일 오후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김정은(22점)의 맹할약에 힘입어 69-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세계는 시즌 전적 7승 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달성, 2연패서 탈출함과 동시에 단독 3위가 됐다. 이날 김정은은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3쿼터를 마칠 때 13점이라는 적지 않은 점수 차였지만 국민은행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김영옥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한때 54-61, 7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5분 27초를 남기고 강아정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처했다. 그렇지만 국민은행의 추격 의지는 그 이상의 것이었다.
신세계의 공격을 매번 차단하며 꾸준하게 점수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종료 25.7초 전에 3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에 박세미가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패배의 아픔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신세계는 1쿼터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김정은(9점)과 김나연(8점)이 3점슛 2개씩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 신세계는 23득점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강아정이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16득점에 그리쳐 16-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신세계는 그 기세를 2쿼터에도 몰아갔다. 김정은은 2쿼터와 마찬가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6점을 기록했고, 팀 동료 김계령도 김정은과 같은 6득점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KB국민은행이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국민은행은 김영옥(10점)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18득점에 성공, 35-41로 전반을 앞서갔다.
국민은행은 3쿼터에 역전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신세계에 공격이 봉쇄당하며 단 7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신세계도 많은 득점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허윤자가 6점을 뽑아내며 14득점을 기록, 55-42로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며 종료 직전 3점 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마지막에 던진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신세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국민은행의 김영옥은 3점슛만 5개를 터트리며 28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빛이 바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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