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고정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수근이 생애 첫 팬미팅을 열었지만, 녹록치 않았다.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지난 12일에 이어 ‘6대 광역시’ 특집으로 멤버별로 광역시를 찾아가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이수근은 광주광역시 무등산 서석대에 올라 사인회를 열어 30명에게 사인을 해주는 미션을 받았다. 사인회를 위해 험한 무등산 등정에 올랐지만, 너무 추운 날씨와 해가 질 시간이라는 제약에 사인을 해줄 사람이 없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던 이수근은 “저 못내려 갑니다. 이게 제 공식 첫 사인회다”며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사인회를 하는 것이다. 과연 누가 사인회를 하겠는가. 체감 온도 영하 10도로 너무 춥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올라온 자체가 미션 성공이라고 봐야한다”는 이수근을 향해 제작진은 “올라오기 쉽지 않은 곳이다. 정말 사람이 없다”며 해가 지는 위험한 상황인 만큼 산에서 내려가서 사인회를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수근은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만 사람이 없는 관계로 철수하겠다. 무등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광주 시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야경이 너무 좋다”고 위로했다.
결국 이수근은 무등산 아래 관리사무소 앞에서 다시 사인회를 열었고, 겨우 목표 사인을 다 채워 미션 수행에 성공했다.
한편, 이수근에 이어 은지원은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서 화교 10명과 함께 단체 줄넘기 10회를 해야하는 미션을 받았지만, 실패해 전원 야외취침이 결정됐다.
bongjy@osen.co.kr
<사진> KBS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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