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형’ 멤버들이 효자되기 미션 수행에 나서 부모님들에게 “또와!”라는 말을 듣지는 못했지만 더 큰 감동을 전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19일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이 탁재훈, 박명수, 박휘순, Simon D, 이기광, 토니안의 진행으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멤버들이 ‘효자되기’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탁재훈과 토니안은 먼저 어머님 아버님과 함께 하모니카도 부르고 노래를 틀어넣고 댄스 타임을 갖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키우는 닭을 직접 잡아서 요리를 해주시겠다는 부모님과 ‘살겠다’고 도망가는 닭을 잡겠다고 하는 멤버들이 고군분투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닭을 잡겠다고 낫과 칼을 가지고 나온 아버님과 어미님을 보고 토니안과 탁재훈이 식겁하며 이렇게 닭을 잡아서 백숙을 못 먹겠다고 말하자 아버님이 “똥개 훈련시켜!”라고 화를 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그냥 ‘게’를 쪄먹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게를 찌는 동안에 토니안과 탁재훈은 어머님과 아버님을 위해서 두피마사지와 피부를 위한 팩을 해드렸다. 아버님에게는 검정색 숯팩을, 어머님에게는 황토팩을 해드리며 안마도 함께 서비스를 해 즐거움을 안겼다.
아버님은 게를 먹으면서 “전화 번호 적어두고 그럼 이렇게 맛있는 거 먹을 때 같이 먹게”라고 말해 또 오라는 말을 암시해 미션 성공 예감을 들게 했다. 이후 토니안와 탁재훈은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며 한층 더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쌈디와 이기광은 팀의 막내답게 먼저 부모님들 앞에 어리광을 피워 어르신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바로 김장 김치를 하는데 바로 투입돼 구슬땀을 흘렸다.
두 사람은 120포기에 달하는 배추를 보고 먼저 걱정부터 앞섰다. 이후 멤버들은 추운 날씨에도 밖에서 저린 배추에 양념장을 바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어머님 아버님에게 갓 양념한 김치를 먹여드리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밥반찬을 위해서 이렇게 고생하시는지 몰랐다”며 김장 김치가 힘든 노동이었음을 온몸으로 터득했다. 급기야 “다했어” “그만할래”라고 투정아닌 투정을 했지만 어머님의 타박을 들으며 계속 고된 김치 담그기 노동을 이어갔다.
또한 살면서 한번도 어머님을 위해서 선물을 한적이 없다는 아버님을 위해서 쌈디와 기광은 함께 아버님과 선물을 고르러 나섰다. 아버님은 아내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며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전했다.
박명수는 아버님이 직접 잡은 미꾸라지를 이용해 추어탕을 먹고 싶겠다고 말해 난감해했다. 그냥 사서 해드리면 안 되는지 묻자 단호하게 거절당해 박희순과 박명수는 미꾸라지를 잡으러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박휘순이 뱀을 발견하며 “아! 뱀이다!”라고 놀라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미꾸라지를 4마리만 잡고 미꾸라지 잡기를 포기한 박명수와 박휘순은 다른 것을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아버님에게 “머리 염색을 해드리겠다”고 새로운 제안을 했다. 박명수와 박희순은 조심스럽게 아버님의 머리를 검정색으로 염색을 해드리고 머리도 직접 감겨드렸다. 하지만 막상 염색이 잘 안 돼 블루블랙으로 나와 “죄송합니다”라고 백배 사죄를 했다.
박명수와 박휘순이 미꾸라지를 잡지 못해 추어탕을 준비 못해서 급작스럽게 어머님은 밖에서 사골 국물을 끓이며 식사를 준비했다. 사골국과 각종 김치로 푸짐한 상을 차려냈다. 박명수는 “어머님 아버님이 직접 재배하는 농작물로 먹으니까 진짜 맛있다”고 하자 어머님이 “며칠 있다가 또 오라”고 말해 미션 성공을 예감케 했다.
마지막에 마을 회관에 모든 멤버들과 효자되기 미션에 참여한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자리해 춤과 노래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을 회관에서 헤어지게 된 아버님과 어머님은 이들 멤버들에게 마지막 인사로 “또 와!”라고 말해야 성공하는 미션이었다.
쌈디와 이기광은 “또와!”라는 말을 듣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며 실패했으며, 박명수와 박휘순도 진심이 담긴 마지막 인사를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토니안과 탁재훈이 인사를 했다.
토니안과 탁재훈이 모신 아버님은 “옛날 어른들이 이런 말을 했다. 하루 저녁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나는 만리장성을 쌓았으니까 앞으로도 만리장성을 잊지 말고 살기를. 우리 아들들 성장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머님은 “오늘 제대로 못 해준 게 마음에 걸린다. 다음에 오면 잘 해줄게”라고 말했다.
마지막에 아버님이 “반드시 전화번호 주고가”라는 말만하고 “또 와!”라는 말을 하지 않아 멤버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더 큰 감동을 주며 훈훈함을 남겼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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