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그레인키, 1-4 트레이드로 밀워키행 임박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2.19 23: 34

미국프로야구(MLB) '고독한 에이스' 젝 그레인키(27)가 소속팀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떠나 내셔널리그 밀워키 브루워스로 이적이 임박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 버스터 올리 기자는 "그레인키가 밀워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엠엘비닷컴(MLB.com)도 "밀워키가 그레인키를 위한 트레이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18일 'FOX스포츠'가 에이전트를 교체한 그레인키가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말이 나온지 불과 하루 만에 트레이드 소식이 터졌다.

지난 2009년 16승8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레인키는 메이저리그 최약체인 캔자스시티 '에이스'로서 고군분투했지만 매년 최하위에 머무르는 팀 성적 때문에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10승 14패 평균자책점 4.17로 조금은 저조했지만 220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견고한 피칭을 선보이며 이닝이터로서 진가를 드러냈다.
캔자스시티는 그레인키의 반대 급부로 외야수 로렌조 케인, 유격수 알사이드 에스코바, 그리고 투수 유망주 제이크 오도리지와 제레미 제프레스까지 4명을 받았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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