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속에 당신이 있거든. 그래도 와라. 내일도. 모레도’
드디어 하지원이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기고 있었던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12회분에서는 주원(현빈)과 마주보고 누운 라임(하지원)이 마음 속으로 하는 말이지만 주원에 대해 갖고 있던 사랑을 애틋하게 고백했다.

주원은 라임에게 “앞으로 뭐든 해볼 꺼다. 내가 그쪽 인어공주 하겠다. 그 쪽 옆에 없는 듯이 있다가 거품처럼 사라져주겠다. 그러니까 난 그쪽한테 대놓고 매달리고 있다”고 자신의 사랑고백을 터트렸다. 주원은 자신의 고백에 진지하게 대답을 원하지만 라임은 여러 가지 현실을 생각하고 고민하며 주원을 피해버렸다.
그러던 중 라임은 액션스쿨 식구들과 동계워크숍을 가게 됐고 정환(장서원)과 연합한 주원도 함께 참가했다. 왁자지껄한 술자리가 마무리되고 구석에 누워 잠들어있는 라임에게 다가간 주원은 라임을 마주보고 누워 한참동안 자고 있는 라임을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라임이 자다가 예전 병원에서처럼 미간을 찡그리자 먹먹히 바라보던 주원은 손으로 미간을 눌러 주름을 펴줬고 인기척에 놀란 라임이 눈을 뜨게 되면서 두 사람은 한참동안 서로를 슬프게 바라봤다.
주원이 “당신 꿈속은 뭐가 그렇게 험한 건데”라고 하자 라임은 “내 꿈속에 당신이 있거든”라고 대답하고 다시 주원이 “나랑은 꿈속에서도 행복하지 않은 건가’라고 묻자 라임은 ”그래도 와라. 내일도. 모레도“라고 주원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하지원과 현빈의 내레이션 형식으로 진행된 라임과 주원의 ‘속마음 대화’는 마치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듯이 하나로 연결됐으며 마지막 부분에서 라임의 ‘그래도 와라. 내일도. 모레도’ 란 대목은 주원을 향해 숨겨왔던 진심을 처음으로 고백하게 되는 의미 있는 장면이 됐다.
시청자들은 “현빈의 애정공세에 드디어 하지원이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이 이제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마주보고 누워서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주원과 라임의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예뻐서 뇌리에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눈물이 날 것만 같다”며 두 사람의 사랑을 지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의 오해를 풀지 못한 채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오스카(윤상현)와 윤슬(김사랑)의 슬픈 사랑도 그려졌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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