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서영희, 2010년 영화감독들이 선택한 최고의 男女 배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2.20 08: 00

2010년 영화감독들이 선택한 최고의 연기자로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가 뽑혔다.
17일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가 발표한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의 남자 연기자상에 최민식, 여자 연기자상에 서영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22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의 남자 연기자상은 최민식에게 돌아갔다. ‘아저씨’로 흥행적 파워에 연기력까지 겸비하게 된 원빈,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크호스로 부상한 ‘부당거래’의 류승범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고 한다. ‘악마를 보았다’에서 선보인 최민식의 광기 어리고 강렬한 연기는 연기라기보다는 그 캐릭터 그 자체처럼 느껴지게 해서 ‘올드보이’ 이후 오랜 공백기를 무색하게 할 만큼 “역시 최민식이다”라는 감독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디컷에서만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함으로써 감독들이 사랑하는 배우라는 것을 입증했다. 

올해의 여자 연기자상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로 선정되었다. ‘추격자’와 ‘선덕여왕’ 등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사랑 받았던 서영희는 올해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국내외 많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영화에서 캐릭터와 놀라운 밀착력을 가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는 감독들 평을 받고 있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1998년 이현승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되어서 어느덧 13회를 맞고 있으며, 한국영화감독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송년 모임을 겸해서 매년 12월 중순 경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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