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의 암투병 소식에 종대(백일섭)네 식구들 모두가 오열하며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19일 방송된 ‘결혼해주세요’ 54회분은 시청률 30.2%를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수도권 시청률 기준) 기록하며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타, 주말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 제작 에이스토리) 54회 방송분에서는 순옥(고두심)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충격을 받아 통곡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태호(이종혁)에게서 순옥의 암투병 소식을 들은 '밉상 남편' 종대(백일섭)는 여행을 떠난다며 쪽지를 두고 나간 아내 순옥을 찾아 나섰고, 막내아들 강호(성혁)와 딸 연호(오윤아) 역시 순옥의 투병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지며 오열했다.
가족들의 권유에 따라 순옥은 수술을 받기로 결심,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하기 전 강호와 연호의 전화를 받은 순옥은 걱정하지 말라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옆에서 순옥을 애처롭게 쳐다보던 종대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못한 채 순옥을 수술실로 들여보내고, 항상 순옥을 무시하고 냉대하던 종대는 병실 밖을 꼼짝없이 지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또한, 친구에게서 순옥의 수술사실을 듣게 된 정임(김지영)은 한 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가고 눈물을 흘리는 종대를 발견하게 되는 등 배우들의 진심어린 연기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내가 아픈 후 그동안 미안했다는 말은 못하고 표정으로 모든 걸 표현하는 백일섭을 보니 정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다", "부모님 생각이 나서 한참 울었다"며 "대사 한마디 하지 않아도 전해지지 않는 감동이 정말 대단했다"고 감동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결혼식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던 연호(오윤아)와 영신(선우은숙)은 팽팽한 갈등이 절정에 달해 결국 연호가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방송됐다. 경훈(한상진)과 자신의 방식대로 결혼하고 싶다던 연호에게 영신이 냉소적이고 모욕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았던 것. 이에 연호는 경훈(한상진)에게 당분간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전해 두 사람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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