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들이 선택한 올해 최고의 신인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2.20 08: 15

2010년 영화감독들이 선택한 최고의 신인은 송새벽과 이민정의 차지였다.  
17일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가 발표한 ‘제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의 남자 신인 연기자상에 송새벽, 여자 신인 연기자상에 이민정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22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의 남자 신인연기자상으로 선정된 ‘방자전’의 송새벽은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갈고 닦아온 실력파였다. 2009년 ‘마더’에서 세팍타크로 형사 역을 맡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방자전’에서 변학도를 맡아 씬스틸러로 급부상하며 올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방자전’ 이외에도 ‘시라노; 연애조작단’‘부당거래’에 출연하며 감독들에게 “일부러 숨어있다 나온 배우, 신인상이 아까운 배우”라는 농담 어린 극찬을 받았다.

올해의 여자 신인연기자상은 “신인 같지 않은 성숙하면서도 신선한 여배우의 등장”라는 감독들의 평가를 받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이민정에게 돌아갔다. 이민정은 브라운관을 통해 쌓은 자신의 연기력을 ‘시라노; 연애조작단’를 통해 세련되고 깔끔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민정은 송새벽과 함께 올해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기자이다.
한편 올해 감독들이 뽑은 남녀 연기자상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신인감독상은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은 ‘경계도시2’의 홍형숙 감독의 차지였다. 올해의 제작사상은 영화 ‘아저씨’를 제작한 오퍼스픽쳐스의 이태헌 대표에게 돌아갔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1998년 이현승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되어서 어느덧 13회를 맞고 있으며, 한국영화감독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송년 모임을 겸해서 매년 12월 중순 경 열린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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