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만에 결별을 발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26)-라이언 레이놀즈(34)가 뉴욕의 한 식당에서 다시금 뭉쳤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이 지난 17일 저녁(현지시간) 뉴욕에 위치한 블루 리본 레스토랑에서 ‘우호적인 식사’를 했다고 19일(한국시간) 단독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요한슨이 여자 친구와의 자메이카 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성사됐다. 레이놀즈 역시 애틀랜타에서의 영화 촬영 도중 화보 진행 건으로 뉴욕에 잠시 체류하게 된 상황이었기에 이 같은 저녁 회동이 가능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요한슨과 레이놀즈는 (앞서 밝혔던 것처럼) 다정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면서 “미디어에서 어떻게 떠들어대든지 상관없이 이날의 저녁 식사는 즐겁고 밝은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결별과 관련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그저 결혼한 한 커플의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였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처음 만나 이듬해 비밀 결혼식을 올렸던 두 사람은 최근 결별 사실을 공식 시인한 바 있다. 결별에 앞서 약 3주 전부터는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을 처음 요구한 쪽은 요한슨이다. 영화 촬영 등 바쁜 스케줄 탓에 오랜 시간 따로 떨어져 지내게 됐고 이 같은 상황에 그가 ‘불행하다’고 여기면서 관계가 틀어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에게 결별 조짐이 보인 것은 꽤 오래 전의 일로 여러 외신들은 끊임없이 이들 부부의 이혼설을 제기해왔다. 특히 최근 요한슨이 미국 NBC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토요일 밤의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했을 당시 크게 불거졌다.
원래 이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는 남편인 레이놀즈에게 카메오로 출연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하지만 레이놀즈는 뉴욕에서 열리는 마이클 제이 폭스 재단의 파킨슨병 자선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며 거절했다.
문제는 그가 뉴욕에는 가지도 않았다는 것. ‘백만장자 결혼중매인’의 진행자 패티 스탠저는 그를 LA에 클럽에서 봤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또 다른 취재원은 레이놀즈가 요한슨이 출연한 ‘토요일 밤의 라이브’를 시청하지도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프로포즈’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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