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하늘과 바다', 티라냐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미디어상 수상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2.20 14: 43

  2010년 12월 18일, 유럽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에서 열린 ‘제8회 티라나 국제영화제(TIFF)’에서 장나라의 <하늘과 바다>가 경쟁부문 미디어상을 수상하였다. 미디어상은 현지 유럽언론들이 투표로 선정한 상이다.
영화 <하늘과 바다>는 17일 오후 10시(현지시각) 티라나 국립극장에서 경쟁부문의 마지막 작품으로 시사회를 진행했으며, 심사위원과 기자, 일반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이자 알바니아의 유명 영화 감독인 라미위원장(Vasjan Lami)은 특히 주연배우인 장나라의 연기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영화 <하늘과 바다>가 유럽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토리와 영상이라며 굉장히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시사회 전에는 알바니아 국영방송인 NTV를 포함한 20여개의 언론매체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특히 NTV에서는 기자회견 장면을 생방송으로 내보내고, 뉴스 및 각종 정보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방송을 할 정도로 한국영화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하늘과 바다>는 알바니아 국영방송과의 판권 협상 및 코소보 등 동유럽권 배급사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배급 의사 표현으로 한국영화의 동유럽 진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티라나 국제영화제’는 알바니아국립영화예술센터가 개최하는 알바니아 유일의 국제영화제로, 유럽권의 다양한 영화들이 소개되고 호평을 받으며 그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 67개국 500여편의 영화가 출품되었다. 경쟁부문에는 전 세계 49개국 72편의 장편영화가 출품돼 그 중 11편의 영화가 경쟁부분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최우수작품상에는 불가리아의 ‘Footsteps in the sand’가 선정되었다.
장나라는 <하늘과 바다>로 지난 10월 제18회 중국 ‘금계백화 국제영화제’에서 해외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나라는 현재 중국드라마 ‘파오마챵(경마장) 촬영중에 있어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수상소식을 전해듣고 한국과 알바니아의 문화교류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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