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무브’ 한 판 할까?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20 17: 32

고화질 화면‧생생 사운드
동작인식 기술로 실감나게
게임도구 조작방식 쉬워

초보‧어린이 사용 부담 ↓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맛있는 음식, 정겨운 웃음소리 등은 가족모임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면 가족모임이 부쩍 늘어난다. 흩어져 있던 가족들은 이때에 맞춰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이러한 모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놀이다. 하지만 이렇다 할 가족 놀이문화가 드물다 보니 고스톱 등으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는 없을까. 게임은 이러한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준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게임을 즐기다보면 또 다른 정이 느껴진다. 게다가 요즘 게임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만을 다루지 않는다.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대중 앞에 발 빠르게 선보이는 디지털 선구자 역할을 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소니의 거치형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도 변하고 있다. 마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하드코어 게임 외에 게임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갖가지 게임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중 동작인식 게임도구인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무브)는 소니의 이러한 노력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장치다.
무브는 새로운 조작방식이 특징이다. 이 기기는 기존의 게임진행과 달리 이용자의 동작을 인식해 게임 속에 반영한다. 고화질 화면과 생생한 사운드를 최신 동작인식 기술로 엮어 게임을 보다 실감나게 하는 것이다.
조작방식도 쉽다. 언뜻 보기에 마이크를 연상시키는 조작기를 들고 휘두르기만 하면 된다. 스트랩이 달려 있어 손이 작은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대부분의 게임이 한글화돼 언어장벽에 따른 스트레스도 적다.
무브에서 즐길 수 있는 전용게임 중 ‘스포츠 챔피언’은 온몸으로 즐기는 체감형 스포츠게임이다. 디스크골프, 비치발리볼, 궁술, 탁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지원한다. ‘스탓 더 파티’는 파티형 소셜게임으로 증강현실을 통해 보여지는 20여개의 가상 도구로 게임을 진행한다. ‘비트 스케치’는 무브를 이용해 TV 화면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는 창작 놀이 게임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안성맞춤이다.
소니는 현재 18개 출시된 무브 게임(전용 및 대응 포함)의 수를 내년에는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새로운 대표 캐릭터 ‘삐뽀사루’의 활약상을 그린 ‘삐뽀사루 겟츄’도 포함돼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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