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 하정우와 영화 ‘추격자’ 이후 2년 만에 ‘황해’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나홍진 감독이 “‘추격자’보다 나아야겠다는 강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나홍진 감독은 배우 김윤석, 하정우와 함께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황해’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나 감독은 “처음 시작하면서와 ‘황해’를 기획해나가면서 ‘추격자’에 대한 부담이 물론 많았다. 그러나 찍으면서 그럴 필요 없겠다 싶었다. 모든 면에서 ‘추격자’보다 나아야겠다는 강박이 있었고, 더 집중하려고 했고, 더 잘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황해’와 ‘추격자’의 차이에 대해 “하정우씨와 김윤석씨가 나온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다른 영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윤석-하정우와 세 번째 작업을 함께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물론 언제든지 하고 싶다. 제안이야 저는 얼마든지 하겠지만 이 두 분이 거부해 무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한 구남(하정우)이 일이 틀어지면서 순식간에 경찰과 살인청부업자인 면가(김윤석)에게 동시에 쫓기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뛰어난 완성도와 대중성으로 한국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소름 끼치는 연기 대결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12월 22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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