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는 왜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21 08: 21

'매리'가 홀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KBS 2TV '매리는 외박중'(이하 매리)는 전국기준 6.4%의 시청률을 기록, 여전히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18.5%, MBC '역전의 여왕'은 15.0%를 각각 기록하며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매리'는 '아테나'가 방송 첫 주에 비해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며 주춤하는 가운데서도 별다른 반사 이익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역전의 여왕'이 '아테나'의 시청률을 흡수하며 상승세를 탄 것. '매리' 홀로 한 자릿수의 부진한 시청률을 내며 초라한 종영을 향해가고 있다.

'매리'가 이토록 약세를 떨치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종영을 목전에 두고 매리(문근영) 무결(장근석) 정인(김재욱) 등 남녀들의 멜로라인이 흥미를 돋울만도 하건만 시청률 성적은 요지부동이다. 최근엔 원래 대본을 맡았던 인은아 작가가 교체되고 새 작가가 투입되면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케도 했지만 역부족이다. 따지고보면 동시간대 경쟁작들 중 시청률 2~30%를 돌파하며 이렇다할 괴력을 발휘하는 히트작이 없음에도 불구, '매리'의 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과연 '매리'가 월화극 삼파전 구도에서 꼴찌 자리를 벗어나기란 절대 불가능한 일에 그칠지 추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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