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스(26, 아르헨티나)가 결국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잔류를 결정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베스가 이적 요구를 철회했다. 테베스는 팀에 계속 잔류할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 동안 지속됐던 테베스의 이적설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의 문화와 기후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테베스는 고향에 대한 향수병까지 걸리며 축구 선수로서 은퇴까지 생각하며 소속 팀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고 공식 선언, 맨시티에 이적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맨시티는 결코 테베스를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테베스의 강경한 태도에 맨시티는 법적 소송까지 준비할 것이라며 테베스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번 맨시티의 공식 발표로 양 측의 갈등은 일단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테베스는 월드 클래스의 선수다. 테베스는 맨시티에 온 후 매우 귀중한 기여를 해왔다"며 테베스가 맨시티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임을 밝혔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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