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스러운 때깔 그대로.. 개중엔 깜짝 미션도!"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이 2011년 새로운 5대 기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 '남격' 지난 19일 방송분 말미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1년 새롭게 도전할 다섯 가지 특별한 미션들을 먼저 공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예고된 바 있다. 연출자 신원호 PD를 졸라 새로운 5대 기획은 무엇일지 살짝 엿봤다.
▲ 순연된 배낭여행, 내년 봄엔 꼭 추진!

'남격'은 당초 2010 5대 기획 중 하나로 '배낭여행'을 내걸었다. 그러나 월드컵 일정이 길어지고 일곱 멤버들의 스케줄 조율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연기할 수밖에 없는 아쉬운 상황에 놓였다. 신PD는 "2011년 5대 기획 중 하나로 배낭여행을 포함했다. 이미 내건 미션이긴 하지만 순연됐었기 때문에 새해에는 꼭 추진할 생각이다"며 "아무래도 외국 배낭여행이기 때문에 계절과 날씨를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시기는 3~4월 정도로 잡고 멤버들에게 미리 고지한 상황이다. 스케줄 조정을 위해서다. 하지만 정확한 여행 장소나 방법 등 아직 기획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세부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 그렇다면 나머지 4개의 미션은 무엇?
신PD는 "방송을 통해 공개하겠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때깔이 느껴지는 미션들이다. 대형 특급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느낌보다는 단기에 해결될 수 없는 것들이거나 예전부터 기획했지만 당장은 할 수 없는 미션들 중 몇 개를 골라 선정했다"고 설명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요청하자 "정말 '아저씨스러운' 미션도 있고, 예체능 쪽 종목에 도전하는 미션 등이 있다. 시청자들 보시기에 '이 사람들이 과연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만큼 깜짝 놀랄 미션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 새로운 5대 기획을 접한 멤버들의 반응은?
신PD는 "지난해 5대 기획을 공개할 때만 해도 멤버들은 놀라거나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는데 그간 단련이 되어서인지 이번엔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더라"며 "멤버들이 그동안 여러 가지 장, 단기 미션과 대형 프로젝트에 도전해오면서 '불가능이란 없다', '하면 되더라!'는 사실을 몸소 깨달은 것 같다. 오히려 새로운 5대 기획을 보고는 설레어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 이미 시작한 자격증, 태권도, 귀농일기, 합창단 시즌2는 별개로 진행
이미 현재진행형인 미션, 자격증과 태권도, 귀농 일기 등은 새로운 5대 기획과는 별도로 그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PD는 "2011년 5대 기획 속에 이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장기적인 미션들인 만큼 꾸준히 진행해나가면서 중간 점검, 최종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초미의 관심사인 합창단 시즌2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을 관장하고 있는 PD입장에서 이제껏 한 번도 추진 의사나 계획을 먼저 공개한 적이 없는데, 여기저기서 너무 앞서 나간 얘기들이 많다"며 "시즌2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 규모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 때가 되고 조건들이 뒷받침되면 만들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앞서 '남격'은 2010년 올해 5대 기획으로 지리산 종주, 월드컵 가다, 직장인 밴드, 자격증 취득, 배낭여행을 내걸고 실행에 옮겼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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