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 파키스탄에 황동훈 전 동국대 감독 파견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2.21 10: 12

아시아 야구 저변 확대와 야구 저개발 국가에 야구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대한야구협회(KBA)가 24일 황동훈 전 동국대 감독을 파키스탄에 지도자로 파견한다. 기간은 내년 3월 24일까지 3개월간이다.
황동훈(59) 전 감독은 지난 5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개최된 아시아야구연맹(BFA) 주최 제9회 아시안 컵(Asian Cup) 대회에서 파키스탄 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파키스탄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파키스탄의 야구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적임자로 인정받았다.
 
부산상고-중앙대를 거치며 좌완 투수, 외야수로 활약한 황동훈 감독은 풍부한 선수 및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파키스탄 대표팀 지도와 함께 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까지 폭넓게 야구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야구협회는 아시아야구연맹과 공동으로 앞으로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 서아시아에 위치한 아시아야구연맹 미가입 국가들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야구 보급 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아시아야구연맹 비회원국들을 회원국으로 가입시켜 아시아 야구의 저변과 위상을 높이고 야구의 올림픽 종목 재가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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