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얼굴형 및 얼굴의 크기가 미(美)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상적인 얼굴형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귀 밑에서 턱으로 흐르는 선이 갸름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계란형’이나 ‘V라인 얼굴형’으로 적당한 볼륨감 역시 필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거 한국의 전통적인 미인형의 기준에서 벗어나 턱 부분이 작고 뾰족해진 형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선호하는 현대사회에서는 통통하고 둥근 얼굴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적당한 얼굴살은 건강하고 어려보이는 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얼굴살이 너무 과하거나 노화로 인해 처져 있으면 V라인은커녕 본래의 얼굴윤곽이 묻혀 실제보다 얼굴이 더 커 보이거나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외과전문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비슷한 크기의 얼굴이라도 볼륨의 정도나 턱의 모양에 따라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며 "과도하게 축적되거나 처진 얼굴지방을 제거해서 턱 선을 드러내 주면 얼굴이 훨씬 작고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복부나 허벅지 같은 신체부위의 살을 빼려면 지방흡입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늘 노출되어 있는 얼굴은 민감한 부위인 만큼 시술이 까다롭다. 그렇다면 빼기 힘든 얼굴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얼굴지방흡입을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아큐스컬프(아큐리프트)' 시술을 꼽을 수 있다. 아큐스컬프 레이저는 지방분해에 최적화된 1444nm 파장으로 볼살, 광대살, 늘어진 턱살, 이중턱 등 기존의 지방흡입술로 시술하기에는 부담이 컸던 얼굴의 불필요한 지방을 보다 안전하고 세밀하게 제거할 수 있는 'V라인 시술법'이다.
시술 부위의 피부탄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V라인은 물론 리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팔자주름 교정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기존에는 코 옆 꺼진 부위나 주름부위에 직접 필러 등을 넣어 볼륨을 채웠지만 볼살 처짐으로 인한 팔자주름은 팔자주름 윗부분의 볼살을 축소해서 교정해야 보다 자연스럽고 효과의 지속기간이 길다.
정 원장은 “적당히 탄력 있는 볼과 갸름한 턱선의 입체감 있는 V라인 얼굴은 어려보이는 효과와 함께 세련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최근 들어 안면윤곽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더불어 아큐스컬프의 경우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정면에서는 얼굴의 폭이 줄고 측면에서는 턱과 목의 경계선이 뚜렷해지는 효과가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어떤 시술이든 좋은 결과만 기대하고 무조건적으로 받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자신의 체질이나 뼈, 근육, 지방구조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얼굴전체의 균형을 고려해서 자연스러우면서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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