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본좌' 김명민 "허당인 면도 있다"

배우 김명민이 “허당인 면이 없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명민 “알고 보면 김명민은 캐릭터만큼 실제도 허당에 더 가까운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김명민은 “저한테 허당인 면이 없지 않아 있다”며 “명탐정은 그런 자신의 명석한 두뇌와 천재적인 감각을 일부러 감추기 위해서 저런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이고 저는 명석하지도 않고 감출 것도 없고 솔직한 모습이다”고 답했다.

코믹 연기에 대해서는 “내가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상황이 웃긴 것인지 웃길 필요가 없다고 하셔셔 약속 받고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나중에 촬영을 하면서는 ‘이거 어때요’ ‘저거는 어때요’하면서 웃음을 찾아 나섰다”고 덧붙였다.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은 조선 제일의 명탐정이 허당과 천재 사이를 넘나들며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무기로 조선을 뒤흔들 거대한 스캔들에 맞서 번뜩이는 추리를 펼치는 조선 최초의 탐정극. 김명민과 오달수, 한지민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 27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crysta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