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통산 네번째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21 11: 44

'흑표범' 사뮈엘 에투가 디디에 드록바와 아사모아 기안을 제치고 2010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003년, 2004년, 2005년에 이어 네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은 에투는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아프리카축구연맹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프리카 53개국 대표팀 감독의 투표로 정한 2010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에투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에투는 소속팀 인터 밀란이 세리아A, FA컵,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에투는 클럽에서 뿐만 아니라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해 두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UAE 2010 결승전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 우승에 기여했고 대회 최우수상 격인 골든 볼을 수상했다.

에투는 "또 다시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아프리카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이 내 마지막 수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에투는 가나의 아베디 펠레(1991~1993년)와 라이베리아의 조지 웨아(1989, 1994, 1995)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한편 남아공월드컵서 아프리카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가나는 올해의 팀으로 뽑혔고 가나의 라예바치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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