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경쟁자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경쟁서 꼭 승리하겠다".
내년 1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되는 아시안컵 2011을 위한 국내파의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이 21일 속개됐다. 전날 K리그 시상식 관계로 휴식을 취했던 대표팀은 이날 오전에 1시간 가량 체력훈련을 실시하며 아시안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올 시즌 22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오른 유병수(인천)도 전날 K리그 시상식에 다녀온 후 긴장을 풀지 않고 훈련에 임했다. '신예 갈색 폭격기' 손흥민(함부르크)까지 가세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

유병수는 "시즌이 끝난 후 대표팀에 들어와서 열심히 훈련을 했다"면서 "아시안컵 출전에 대해 욕심은 분명히 있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경쟁에서 승리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병수는 K리그서 대단한 활약을 선보였다. 유일하게 20골 이상을 터트리면서 최고 공격수의 모습을 보인 것. 그렇기 때문에 조광래 감독도 유병수를 대표팀에 선발해 훈련시키고 있다.
박주영(AS 모나코)가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지동원(전남) 그리고 손흥민까지 가세하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더욱 치열하게 경쟁해진 상황이 됐다.
유병수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아시안컵 출전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 손흥민도 경쟁자다. 어쨌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서귀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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