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말 '사랑을 믿어요', 포스트 '솔약국' 될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21 14: 53

'제2의 솔약국집 아들들' 될까?
KBS 2TV 새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결혼해주세요' 후속으로 편성된 '사랑을 믿어요'는 착하디착한 김교감 집 사람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드라마다.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시청률 40%돌파의 역사를 쓴 '솔약국집 아들들'의 명콤비 이재상 PD와 조정선 작가의 재결합이 빚어낸 산물이기 때문.
'사랑을 믿어요' 팀은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이재룡 박주미 문정희 한채아 이필모 송재호 선우용여 등  출연진과 이재상 PD 등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 홍보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안재현 사장은 "원래 KBS와 궁합이 좋은 편이다. 2008년 '엄마가 뿔났다', 2009년 '솔약국집 아들들'에 이어 올해는 '제빵왕 김탁구'가 좋은 시청률 성적을 거뒀다. 2011년에는 '사랑을 믿어요'가 우리 회사는 물론 KBS의 대표작이 되길 희망한다"는 말로 작품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실 KBS 주말극은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선보인 '결혼해주세요'가 기대 이하의 시청률 성적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사고 있다. 주말극 1위 자리를 고수하고는 있지만 '엄마가 뿔났다', '솔약국집 아들들', '수상한 삼형제' 등 숱한 대박 작품으로 홈런 릴레이를 이어왔던 KBS 입장에서는 성에 차지 않는 결과다. 따라서 이를 만회할 차기작 '사랑을 믿어요'에 내부적인 기대감도 최고조다.
특히나 '솔약국집 아들들'과 비슷한 따뜻한 느낌의 가족극인데다 이재룡 박주미 등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 송재호 선우용여 윤미라 등 관록 있는 중견 연기자들, 한 채아 이필모 황우슬혜 이상우 등 청춘 배우들의 호흡이 한데 모아지며 다시한번 빅히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방송은 오는 1월 1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issue@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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