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안기헌(56) 단장이 사임했다.
수원은 21일 "안기헌 단장이 최근 수원의 리빌딩을 위해 용퇴 의사를 밝혀 박재순 대표가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안기헌 단장은 지난 5월 차범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을 때 동반 퇴진의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구단의 만류로 사임을 미뤘던 안기헌 단장은 새로운 수원을 위해 물러난다는 각오로 사임을 결정했다. 안기헌 단장은 이날 오후 수원의 클럽하우스에서 이임식과 함께 고별 인사를 전했다.
차범근 전 감독과 경신고 동기생으로 인천체육전문대를 나와 포항제철 창단 멤버로 활약했던 안기헌 단장은 1995년 수원의 창단 사무국장, 2000년 부단장, 2004년 단장으로 수원의 성장을 이끌었다.
안기헌 단장은 "향후에도 수원의 발전을 위한 조언과 자문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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