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성-청용이 형과 함께 하면 기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21 16: 17

"최종 목표는 국가대표다. 지성이 형, 청용이 형과 운동을 함께 한다면 기쁠 것이다".
내년 1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되는 아시안컵 2011을 위한 국내파의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이 21일 속개됐다. 전날 K리그 시상식 관계로 휴식을 취했던 대표팀은 이날 여러 훈련을 실시하며 아시안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20일 저녁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18, 함부르크)도 마찬가지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데뷔 시즌 3골을 터트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오후 취재진을 맞아 첫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해서) 매우 설렌다. 이게 (현실이)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조광래 감독님께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시차적응 때문에) 피곤하지 않은지 물으셨을 뿐이다"며 "대표팀에 처음 합류해서 아는 형도 없고 해서 서먹서먹 했는데 지금은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24일 오전에 발표할 대표팀 최종명단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예비명단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는지는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욕심은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최종 목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지성이 형, 청용이 형과 운동을 함께 한다면 기쁠 것이다"고 전했다.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장점은 내 입으로 말하기가 좀 어렵다. 단점으로는 체력이 부족하고 수비 가담이 떨어질 때가 좀 있다. 그리고 볼 터치가 많은 편이다"며 "말수가 많은 편이 아니라 인터뷰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분데스리가서 인터뷰를 제한적으로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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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귀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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