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화려한 전통의상으로 완벽한 공주 포스를 선보였다.
김태희는 현재 내년 1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촬영에 열성적으로 임하고 있다. 짠돌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되는 이설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마이 프린세스’의 첫 장면에서부터 공주의 대례복 중 하나인 녹원삼을 입고 등장, 여왕의 면모를 뽐내게 된다.
이설(김태희)이 녹원삼을 입은 이번 장면은 자신의 진짜 신분을 알기 전 여대생의 신분으로 가짜 공주 아르바이트를 하는 씬이다. 돈을 벌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 짠돌이 여대생 이설은 전통문화행사에서 공주 역할을 담당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때마침 이곳을 방문한 외국 공주와 함께 사진촬영을 한다.

칼바람의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김태희는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더구지(가채의 일종)를 쓰고도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제작진을 만족케 했다. 김태희 소속사 측은 “김태희가 데뷔 후 처음으로 전통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해 감회가 남달랐다”며 “첫 촬영이었지만 잘 소화해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마이 프린세스’ 의상팀은 “첫 장면에서는 이설이 가짜 공주역할을 하는 아르바이트 신분이었기 때문에 덜 화려한 궁중 의상을 입었다”며 “진짜 공주가 된 뒤에는 좀 더 채도가 밝고 화려한 활옷으로 제작될 예정이다”고 밝혀 앞으로 등장하게 될 공주 김태희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드라마 제작을 맡고 있는 제작사 커튼콜 제작단은 “대한민국 마지막 공주 역할인만큼 궁중의상을 입은 김태희의 모습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며 “서양식 드레스와 전통의상을 번갈아 입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의 쏠쏠한 재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 프린세스'는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아침에 공주가 된 이설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완벽한 조각 미남 미녀로 불리는 송승헌과 김태희가 지금까지는 선보인 바 없는 엉뚱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rosecut@osen.co.kr
<사진> 커튼콜 제작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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