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초기에 잡아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2.21 17: 01

탈모로 고민하는 인구가 점차 젊은 연령대로 확산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함께 스트레스, 환경적인 요인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또한 발병 초기에 치료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초기 탈모치료에 대해 강남 MGF클리닉의 박민수 원장에게 들어보자.   

초기 탈모 증상은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평소보다 머리가 많이 빠지거나 모발이 점차적으로 가늘어지는 것이다. 즉 머리숱이 예전보다 줄어들고 헤어라인 모양이 M자로 변하거나 예전보다 위로 올라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빠지는 머리카락 수를 체크해 보면 자가 탈모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 보통 우리나라 성인은 하루 평균 50개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개인차가 워낙 크고 계절, 컨디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로만 본다면 100개 이상일 때 탈모, 70개 정도는 초기 탈모임을 의심하면 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탈모가 의심될 경우, 초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하고 치료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탈모치료를 위한 먹는 약으로는 의사의 처방을 받은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을 복용하면 남성탈모의 중요 원인중 하나인 DHT의 농도를 낮춰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탈모에 있어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 제품이 있으며 여성과 남성이 사용할 수 있지만 두 가지 다 복용이나 도포를 중지하면 탈모가 다시 시작된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최근에 탈모치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시술법은 모발성장에 필요한 줄기세포 인자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하여 고농도의 성장인자를 더마스탬프를 이용, 두피에 침투시키는 헤어 MGF법이다. 이 시술은 남성 호르몬 등의 원인으로 휴지기에 머물고 있는 모발을 다시 성장기 모발로 이행시켜 모발의 성장주기를 정상화한다.
빠르면 시술 2~3개월부터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며 이후 기존 모발 주변에 새로운 모발을 다시 만들어 주게 된다.
박 원장은 “헤어 MGF 시술의 장점으로는 치료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발유지가 가능하며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라며 “기존 치료와 관리는 6~12개월에 보통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에 비해 2~3개월의 빠른 시일 내에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탈모는 예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탈모초기에 진단과 함께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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