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단내'나는 훈련 통해 아시안컵 대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21 17: 59

아시안컵을 대비하고 있는 축구 대표팀이 고된 훈련을 통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특히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도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년 1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되는 아시안컵 2011을 위한 국내파의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이 21일 속개됐다. 전날 K리그 시상식 관계로 휴식을 취했던 대표팀은 이날 여러 훈련을 실시하며 아시안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오전 한 시간 가량 체력훈련을 실시했던 조광래 감독은 오후서 미니게임을 실시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오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염기훈(수원)까지 가세하면서 대표팀의 훈련에는 열기가 느껴졌다.

조광래 여느때 처럼 '스피킹 게임'을 통해 선수들을 독려했다. 빠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면 불호령을 내렸고 번뜩이는 눈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파악했다.
조광래 감독은 2시간 가량의 훈련이 끝난 후 "선수들이 시즌 끝난 후 편한 경기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빠른 움직임을 통해 훈련을 펼쳐야 아시안컵 본선에 가서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훈련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신예 갈색 폭격기' 손흥민(18, 함부르크)도 팀에 가세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조광래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훈련을 마친 후 조광래 감독은 "손흥민이 시차적응도 안됐을텐데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면서 "감각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서귀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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